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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입주자 모집공고 뜯어보기 A to Z (2. 순위와 배점)

by 금경 2022. 8. 13.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금경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공고에 명시된 신청자격에 대해 정리했었는데요. 이번엔 행복주택 접수 시 순위와 배점, 그리고 경쟁률과 당첨확률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도 가장 최근 올라온 LH(서울삼전, 서울잠실 행복주택 예비자 모집, 2022.4.28 공고)와 SH(2022년 1차 행복주택, 2022.6.21 공고)의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기준으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해 드렸던 신청자격과 지금부터 설명해드릴 순위 자격 요건을 모두 갖춰진 분에 한해서 행복주택 신청이 가능합니다.

 

 

 

행복주택 순위 및 배점

 

지금 비교하게 되는 LH행복주택과 SH행복주택 공고문에서 순위 선정방법과 배점 유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LH와 SH의 일반적인 차이가 아니라 공고문마다 달라질 수 있는 기준이니 꼭 본인이 접수하려고 하는 공고문을 꼼꼼이 확인하셔야 합니다.

 

 

대학생 계층

 

  • LH 일반공급 순위

LH의 일반공급 1순위 요건은 모집중인 행복주택이 위치한 서울시 또는 연접지역에 거주하거나 재학중인 대학 소재지인 경우입니다. 우선공급과 2, 3순위는 모집하지 않아 조건이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임대주택 공고를 신청하다 보면 아시겠지만 1순위 조건이 굉장히 확대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지원이 가능한 공고였습니다. 

 

 

 

  • SH 우선공급 순위

SH의 경우 우선/일반공급으로 나눠 접수를 받았습니다.

 

우선공급 1순위에 경우 행복주택이 위치하는 서울특별시 해당자치구에 한해 적용됩니다.

 

다시 말해 송파구에 위치한 행복주택에 지원할 경우 송파구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은 우선1순위로 지원 가능하지만, 바로 옆의 강동구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은 우선2순위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거주하고 싶은 행복주택이 본인이 1순위가 아닌 2순위가 되는 자치구에 지원할 경우 당첨확률은 굉장히 낮아집니다. 하지만 대학생의 경우에 해당 자치구에 대학이 소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2순위도 서류제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1순위 배점 계산방법

우선1순위 안에서는 배점까지 있어 동일한 순위에서도 경쟁이 있습니다. 이번 공고에서는 3점 만점이지만, 국민임대 등 다른 유형과 공고에서의 최고 배점은 10점이 넘어가기도 합니다.

 

SH청약센터에서 접수시 자동으로 배점이 계산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 맞는 신청 정보를 선택해서 배점이 계산되며, 실수로 본인의 점수보다 높게 신청한 후 서류제출자로 통과되었다면 당첨이 되지 않으니 유의하셔야 됩니다.

 

본인의 순위와 배점 확인 예시

  1. 서대문구에 소재하는 대학교에 재학중, 서대문구에서 자취하는 중(등본상 서대문구), 본가는 부산으로 부모님 두 분 모두 부산에서 거주하는 중(등본상 부산) → 서대문구 행복주택 신청 : 우선1순위 0점 → 마포구 행복주택 신청 : 우선2순위
  2. 송파구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 모집공고일 기준 송파구에 전입신고한 지 3년 1개월째 → 송파구 행복주택 신청 : 우선1순위 3점

 

 

SH 대학생 계층의 일반공급 1순위의 지역 요건은 광범위한 편이라 지원 조건에 부합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없으실 텐데요.

 

우선1순위에 해당하는 해당 자치구의 행복주택이 없거나(ex. 대학소재지 서대문구-이번 공고에 서대문구 행복주택 없음), 다른 자치구의 행복주택에 지원하고 싶을 경우 우선2순위와 일반1순위에 해당되어 어느 곳으로 신청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고민 없이 우선2순위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우선에서 탈락된 신청자 모두 일반공급 1순위로 내려가 다시 추첨을 통해 서류 제출자로 당첨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선과 일반의 두 번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청년 계층

 

  • LH 일반공급 순위

LH청년 계층 일반공급 1순위 요건은 모집 중인 행복주택이 위치한 서울시 또는 연접지역에 거주하거나 소득 근거지인 경우입니다. 2, 3순위는 모집하지 않아 조건이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1순위의 조건 지역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수도권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 모두 1순위로 신청이 가능한 모집공고였습니다.

 

 

 

  • SH 우선공급 순위

우선공급 1순위에 경우 행복주택이 위치하는 서울특별시 해당 자치구에 한해 적용됩니다.

대학생 계층과 다르게 청년계층의 최대 배점은 6점입니다.

 

 

우선1순위 배점 계산방법

 

송파구에 거주하며 강남구에 직장을 다니시는 분이라면 송파구와 강남구 모두 우선1순위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 계층과 다르게 우선2순위에서도 배점이 있어 같은 순위 내에서 경쟁이 있습니다.

 

 본인의 순위와 배점 확인 예시

  1. 경기도 안양에 거주 중, 강남구 직장에 재직 중, 청약통장 가입한 지 3년 36회 납입 → 강남구 행복주택 신청 : 우선1순위 3점
  2. 공고일 기준 강서구 4년 이상 거주 중, 양천구 직장에 재직 중, 청약통장 가입한지 2개월 2회 납입 → 강서구 행복주택 신청 : 우선1순위 3점 → 양천구 행복주택 신청 : 우선1순위 3점
  3. 공고일 기준 서대문구 3년 이상 거주중, 서초구 재직중, 청약통장 가입 전 → 강남구 행복주택 신청 : 2순위 3점

 

대학생 계층과 마찬가지로 청년계층 일반공급 1순위의 지역 요건은 광범위한 편입니다.

 

우선1순위에 해당하는 해당 자치구의 행복주택이 없거나(ex. 구로구 거주, 마포구 재직-이번 공고에 구로구, 마포구 행복주택 없음), 다른 자치구의 행복주택에 지원하고 싶을 경우 우선2순위와 일반1순위에 해당되어 어느 곳으로 신청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단 우선2순위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우선에서 탈락된 신청자 모두 일반공급 1순위로 내려가 다시 추첨을 통해 서류 제출자로 당첨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선과 일반의 두 번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경쟁 시 입주자 선정 기준

 

LH

LH에서는 일반1순위만 모집했으며 따로 배점이 주어지지 않아 추첨으로 선정합니다.

입주자 모집공고문에서 서류제출 대상자의 선발인원에 대해 기재되어 있지 않으나, 보통 최종 선발인원의 2~3배 인원을 서류 제출자로 선발합니다.

 

입주하는 모집수가 적을 경우에는 서류제출 대상자를 6배수까지도 선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LH 행복주택 모집공고에서는 공가에 입주하는 인원이 아닌 예비입주자를 선발하는 공고이기 때문에 서류제출 대상자 인원이 2~3배수 일듯 싶습니다.

 

 

  • 서울잠실 26형 청년계층 예비입주자 12명 모집 / 8509명 신청, 경쟁률 709.08대 1 / 서류제출 대상자 3배수 예상

서울잠실 26형 청년계층 예비입주자 
8509명 신청 (일반1순위)

서류제출 대상자 36명 선발(3배수 예상)

추첨


예비입주자 12명 선발

일반 1순위만 모집하는 공고로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발했기 때문에 순전히 운빨로 예비입주자로 선정됩니다. 예비입주자는 당첨 시 바로 입주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예비번호를 받고 대기한 후 빈 공가가 생기면 순서대로 연락을 받아 입주할 수 있습니다.

 

 

 

SH

SH는 우선공급에서 순위, 배점이 높은 순서에서 추첨을 한 후, 탈락자의 경우 일반공급 1순위로 내려가 일반공급 1순위 신청자와 함께 다시 추첨을 하게 됩니다.

 

선발인원이 적지만 신규공급은 선발인원의 200%이내로 서류제출 대상자로 선정하는 공고였습니다.

 

 

  • 건대프라임하임3차 27형 우선 2명, 일반 1명 모집 / 우선 2342명, 일반 336명 신청, 단지 경쟁률 893대 1
  • 서류심사자 커트라인 우선1순위 6점 추첨 / 일반1순위 추첨

우선공급 신청자 2342명 중 우선1순위 6점 중 추첨

우선공급 서류제출 대상자 4명 선발

우선공급 신청한 탈락자 2338명과 일반 신청자 336명 중 1순위 인원을 합쳐 추첨(경쟁률 1250대 1 예상)

일반공급 서류제출 대상자 2명 선발

추첨

우선공급 입주자 2명 예비자 2명/ 일반공급 입주자 1명 예비자 1명 

 


최근에 올라온 LH, SH의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문의 순위와 배점 그리고 경쟁률과 당첨확률을 살펴보았는데요.

 

우선공급 청년계층의 경우 1순위 최고 배점이 아니라면 당첨확률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2차 추첨(우선공급에서 떨어진 인원 + 일반공급 1순위로 신청한 인원)을 통해 운이 좋아 당첨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의 운이 모두에게 따라주는 것이 아니죠.

 

그럼에도 많은 청년들이 행복주택 입주를 위해 꾸준히 신청을 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주거를 꿈꾸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안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접수하지 않는 것보다는 힘들 것이라 예상해도 접수를 해야 언젠가는 당첨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포스팅이 행복주택 신청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다음에는 서류제출 대상자로 선정된 분들을 위해 제출하는 서류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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