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청년주택 A to Z (1. 공공임대 vs 민간임대)

 

 

역세권 청년주택이란?

SH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유형 중 하나로,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청년계층(만19세~39세 청년, 신혼부부)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역세권에 위치한 청년주택입니다.


임대주택의 유형은 국민임대, 행복주택, 청매입(청년매입임대주택) 등 다양하지만,
최근 20~30대 청년층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유형은 역세권 청년주택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다른 유형과 달리 공공임대와 민간임대(특별공급/일반공급)으로 구분되며,
민간임대 중 일반공급은 완화된 자격요건 및 추첨이라는 장점 덕분에 모집공고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그럼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임대 VS 민간임대의 차이점과 각각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는 포스팅을 진행하겠습니다.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에 관심있으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글을 참고하시어 여러분의 조건과 상황에 맞는지 확인해 보시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공공임대 vs 민간임대(특별공급/일반공급)

앞서 말씀드렸듯이 역세권 청년주택은 공공임대와 민간임대로 구분됩니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주택의 일부를 매입하여 공공임대로 공급 및 관리,
나머지 일부는 시공사에서 직접 민간임대로 공급 및 관리하는 것이죠.


우선 공통사항을  살펴보자면,

 

• 무주택자

• 청년(만19세~39세) 또는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또는 혼인 후 7년 이내)

• 차량 무소유(장애인, 유자녀, 생업용의 경우 공고문에 기재된 요건에 따라 허용)

위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그럼 공공임대와 민간임대의 각 특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임대>

모집시기

 

일반적으로 1년에 2번 모집공고에 올라오며, 지난 22년에는 6월과 12월 그리고 올해 23년에는 3월에 1차 모집공고가 올라온 상태입니다.

 

신규공급 및 재공급, 그리고 각 역세권 청년주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공고문이 올라온 후 입주까지 최소 5개월 정도가 소요됩니다.

 

모집물량

민간 시공사에서 지은 역세권 청년주택의 일부만을 SH에서 매입하여 공공으로 공급하는 것이기에, 역세권 청년주택 1개의 건물당 모집수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1인의 경우 14형(약 4평) ~ 23형(약 7평)의 좁은 평수로만 공급이 이뤄지며, 그 이상은 신혼부부만 모집하는 편입니다.

 

자격요건

 

2023년 1차 역세권청년주택 모집공고문

 

위 자격요건은 2023년 1차 역세권 청년주택 모집공고문에서 가져온 것인데요.
2022년에는 무주택/연령/소득/자산/차량무소유인 자에 한해 신청접수를 받았으며, 1.소득 2.지역순위 3.추첨으로 선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산이 많은 부모의 덕을 보면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소득이 없는 청년층이 공공임대의 혜택을 보는 일부 사례가 문제 되면서, 선정방법이 대폭 수정되었습니다. 청매입(청년매입주택)과 동일한 방식으로 모집공고가 바뀐 것인데요.

2023년 공고부터는 1순위/2순위/3순위로 구분되며, 순위별 가점이 적용됩니다. 이는 신청 시 본인이 직접 자신의 순위와 가점을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더 높은 순위와 가점을 잘못 체크하여 서류제출자로 선정되었다면 그 이후 소명할 방법이 없으므로 탈락처리되며, 더 낮은 순위와 가점으로 잘못 체크하였더라도 접수기간이 지나면 수정반영되지 않는 만큼 본인의 순위와 가점을 제대로 알고 계셔야 합니다.

임대조건

 

임대조건 역시 순위에 따라 달라지기에, 본인의 순위 및 소득을 고려했을 때 임대조건이 어떻게 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첨가능성

선정기준이 수정된 2023년 1차 공고가 현재 서류제출자 게시까지 진행되었으며, 대부분 1순위에서 마감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쉐어형과 선호지역이 아닌 14형의 경우 2순위까지도 서류제출자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 강동구 성내동(16형-178명)이 1순위 2점이 커트라인인 것을 봤을 때 앞으로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임대의 문턱은 더욱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세권 청년주택 <민간임대>

 

 

모집시기

민간임대(특별/일반)의 경우 역청주(역세권 청년주택)의 시공사에서 직접 모집공고문을 게시하여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완공 이후가 아닌 완공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모집공고를 올리며, 서류제출부터 당첨까지 공공임대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직 내부공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계약을 진행하는 만큼 집을 확인하지 못한 채 계약을 결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모집물량

공공임대에 비해 물량은 많은 편이지만, 민간 역시 1인 청년층은 다소 좁은 평수만 모집하는데요.

 

신혼부부 물량이 전부 소진되지 않는 경우 자격을 완화시켜 1인 청년층에게 공급되기도 합니다.

자격요건

민간임대의 경우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으로 또 한 번 구분이 됩니다.

 

최근 모집공고가 올라왔던 선릉역 마에스트로의 모집공고문의 자격요건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특별공급의 경우 소득순위와 지역순위가 주어지며, 그 순위에 따라 추첨제로 선정됩니다.

모집호수 자체가 굉장히 적은 편이다 보니 소득1순위/지역1순위가 아니라면 당첨확률은 0%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공급에 비해 임대료가 낮게 책정되다 보니, 소득1순위/지역1순위로 특별공급의 임대조건이 아니고서는 입주할 여건이 안된다면 특별공급으로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역세권 청년주택 민간임대에 관심이 높은 이유는 LH와 SH에서 모집하는 모집공고와 달리 완화된 자격요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득과 자산 그리고 지역을 보지 않기 때문에, 근소한 차이로 소득이 초과되어 다른 임대주택에 신청조차 하지 못하거나, 소득 3순위로 당첨 가능성이 낮은 분이 신청하여 당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대조건

 

자격요건과 마찬가지로 임대조건 역시 선릉역 마에스트로 역세권 청년주택을 살펴보겠습니다.

 

20A형 특별공급의 경우 최대 보증금으로 선택했을 시 보증금 7,700만 원/월 임대료 48만 원이며,

20B~G형 일반공급의 경우 최대 보증금으로 선택했을 시 보증금 9,600만 원/월 임대료 61만 원입니다.

 

특별공급은 주변 시세의 60% 이하, 일반공급은 75% 이하로 책정되었다고 합니다.

 

 

 

 

 

당첨가능성

 

최근 역세권 청년주택의 완공이 잇따르면서 공고가 제법 올라온 편이었습니다. 주택도시공사와는 달리 경쟁률을 따로 고시해 주지 않지만 관심도가 높은 공고이며, 신청절차 역시 간편하다 보니 신청자가 많은 편입니다. 

 

일단 신청하고 생각해 보자는 허수의 인원이 많아 예비번호가 굉장히 많이 빠지는 편입니다. 2~3 배수의 예비번호가 주어졌음에도 예비가 다 돌고 나서 다시 재모집하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입주가 간절하다면, 당첨자발표 이후에도 예비번호가 빠지는 순서와 재모집 예상 등에 대해 모집관리업체에게 주기적으로 연락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공공임대 VS 민간임대

 

공공임대	역세권 청년주택	민간임대
SH서울주택도시공사	공급주체	역세권 청년주택 시행사(시공사)
1년 2회	모집시기	완공 시점에 맞춰 입주자 모집
민간임대에 비해 적은 편	모집호수	공공임대에 비해 많은 편
1순위 :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2순위 : 부모와 본인 포함한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 평균소득 100%이하 3순위 : 본인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 평균소득 100%이하	자격요건	특별공급 - 소득1순위 기준소득 100%이하 - 지역1순위 해당 주택 소재지가 위치한 행정구에 거주 또는 근무 일반공급 소득/자산 조건 없음
순위에 따라 상이함 1순위의 경우 주변 시세의 30%	임대조건	공급 주택에 따라 상이하지만 특별공급의 경우 주변 시세의 85% 이하 일반공급의 경우 95% 이하
1순위가 아니면 당첨확률 낮음 비선호지역+좁은 평수라면 2순위까지 서류접수대상자로 선정된 적 있음	당첨확률	특별공급의 경우 소득1순위/지역1순위가 아니면 당첨확률 낮음 일반공급의 경우 추첨운이 좋으면 당첨, 예비번호가 잘 빠지는 편
장점) - 저렴한 임대조건 - 보증금 떼일 걱정 없음 - 중도 퇴거가 자유로움 단점) - 좁은 편 - 1순위가 아니라면 당첨확률이 낮아짐	총평	장점) SH 청년안심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제도를 활용한다면, 1인 청년의 경우 최대 4,500만원까지 보증금을 지원받을 수 있음 단점) 주변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하지만, 동일 컨디션이 아닌 주택과 비교했을 시 임대조건이 높은 경우도 있음

 

 

이번 포스팅에서는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임대와 민간임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렸는데요.

 

처음 모집공고문을 살펴보면 굉장히 복잡하고 까다로워 보이지만, 몇 번의 공고를 읽어보고 신청하다보면 비슷한 부분이 많아 어렵지 않게 느껴지실 겁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청년안심주택 관리비 (단지별 평형별 관리비 부과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