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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내 공간 찾기/주거안정 임대주택

청년안심주택 민간임대 vs 공공임대, 임대조건 등 차이점 비교 분석 총정리

by 금경 2025. 2. 20.

 

 

청년안심주택은 민간임대공공임대로 구분됩니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급주체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민간임대는 청년안심주택의 시행사(관리주체)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며, 공공임대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것이죠.

 

 

청년안심주택은 완공 이후 일부 세대만 SH의 소유가 되며, 나머지는 건설사(관리주체)의 소유로 공급되는 것인데요.

 

동일한 청년안심주택이더라도 민간임대의 집주인은 시행사, 공공임대의 집주인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이기 때문에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집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많은 부분이 달라지는 만큼 동일한 청년안심주택에 입주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달라집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하나씩 살펴볼 텐데요.

 

청년안심주택에 대해 아직 정보가 부족하거나, 민간임대/공공임대 상관없이 청년안심주택 입주를 희망하고 계시다면 이어지는 글을 꼭 끝까지 정독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 모집시기 및 방법

✅ 청년안심주택 / 민간임대

청년안심주택 완공 시기에 맞춰 최초 모집공고가 올라오며, 그 이후에는 추가 모집공고가 올라오거나 해당 청안주 홈페이지를 통해 대기자신청을 받기도 합니다.

 

민간임대는 특별공급/일반공급으로 구분되며, 각 유형별 자격요건이 다릅니다.

 

 

특별공급의 경우 일반공급에 비해 소수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소득 1순위/지역 1순위가 아니라면 최초 당첨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일반공급보다 보증금/월임대료가 적은 편이다 보니 예비번호가 쉽게 돌아오지 않을 확률이 높은데요.

 

최근 모집한 청년안심주택(민간임대)의 경우 갈수록 임대조건 높아지는 추세이다 보니, 특별공급에서 예비번호를 받더라도 순번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득 2순위라면 당첨확률이 현저히 낮은 만큼 반드시 입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일반공급으로 신청하시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공급은 무주택자, 청년연령(만 19세~39세), 자동차액 기준만 충족한다면 소득 및 자산과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합니다.

 

소득요건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LH/SH에서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을 신청하지 못했던 고소득자도 신청이 가능한 것이죠.

 

 

청년안심주택은 주변 시세에 비해 조금 더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으며, 입지가 좋은 곳에 위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직장, 지하철역 등과의 접근성을 고려한다면 일반 오피스텔보다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해당 청안주가 위치한 자리에 신축 오피스텔이 들어섰을 때의 임대조건을 예상하여 책정되는 만큼, 생각보다 높은 임대조건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초 모집공고가 올라왔을 때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중 1개를 택하여 신청해야 하며, 중복 신청은 불가합니다.

 

모집마감 후 예비번호까지 순번이 다 돌고 나서도 공실이 남는 경우 추가모집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공급완료(입주완료) 후 퇴거로 인해 공실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해당 청년안심주택 홈페이지에서 대기자신청을 통해 입주할 수도 있으며, 추가 모집공고가 올라온 온다면 신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청년안심주택 / 공공임대

SH에서는 1년에 3차례 청년안심주택(공공임대) 입주자 모집공고를 게시합니다.

 

신규공급(완공시기가 다가오는 청년안심주택)과 재공급(계약취소, 퇴거 등으로 인해 공실이 발생한 청년안심주택)을 한 번에 추려서 공고가 올라오는데요.

 

이때 1개의 주택을 선택해서 청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SH에서 모집하는 공공임대는 순위(1순위/2순위/3순위)와 가점을 통해 줄 세우기 방식으로 입주자를 선정합니다.

 

그렇다 보니 1순위 고점이 아니라면 당첨확률이 희박한 편입니다.

 

1순위 여부 확인

 

 

 

하지만 지난 24년 3차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모집에서는 100명 이상을 모집하는 청안주가 포함되면서 2순위의 당첨 가능성이 올라갔는데요.

 

3순위라면 당첨될 것이란 부푼 꿈을 안고 신청하기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내 순위 확인

 

 

 

 

청년임대주택 유형 및 모집시기 총정리

만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임대주택 유형과 모집시기에 대해 총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LH와 SH에 올라오는 입주자 모집공고를 살펴보면 다양한 공급유형이 존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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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임대조건

 

 

민간임의 경우 특별공급은 주변시세 대비 75% 이하, 일반공급은 주변시세 대비 85% 이하로 임대료가 책정되며, 공공임대 1순위 청년은 주변시세 대비 30% 수준, 2순위와 3순위 청년은 주변시세 대비 50% 수준으로 임대료가 책정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동일한 청년안심주택에 입주했더라도 '민간임대냐? 공공임대냐?'에 따라 또,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순위에 따라 보증금과 월세에서 상당히 큰 금액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모집이 올라온 [마장역 한영스테이]의 민간임대/공공임대의 임대조건을 통해 얼마나 차이 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입주자 대다수가 월세를 줄이고 보증금을 높이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만큼, 민간임대와 공공임대 모두 최대 보증금/최소 월임대료를 기준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마장역 한영스테이 18A형 임대조건 비교표]

공급유형 보증금 월임대료
민간임대
(특별공급)
8,800만원 35만원
민간임대
(일반공급)
1억 400만원 42만원
공공임대
(1순위)
5,295만원 58,750원
공공임대(2
/3순위)
8,825만원 97,250원

 

 

위 표를 통해 동일한 청년안심주택이더라도 어떤 공급을 통해 입주했냐에 따라 임대조건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민간임대는 SH를 통해 임차보증금 무이자 지원이 가능합니다.

 

임차보증금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보증금의 30%(청년 최대 4,500만원), 1억원 이하는 보증금의 50%(청년 최대 4,5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SH 임차보증금 무이자 지원을 적용한다면, 민간임대(특별공급)의 임대조건은 보증금 4,400만원/ 월임대료 35만원이며, 민간임대(일반공급)의 임대조건은 보증금 7,280만원/ 월임대료 42만원입니다.

 

30~50%의 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받더라도 공공임대의 임대조건과 차이가 큰 편입니다.


 

최근 완공된 청년안심주택(민간임대)의 임대조건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느껴지는데요.

 

근저당설정 등으로 인해 전세대출도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지는 상황인 데다가, 실제 퇴거 이후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보니 "안심"이라는 명칭을 떼야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청년안심주택(민간임대)의 경우 SH를 통해 무이자로 최대 4,500만원까지 보증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 점을 악용하여 더 높은 임대조건이 책정된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신청하기보다는 현재 거주지, 주변 주택과 비교했을 때 임대조건, 위치 등에서 더 나은지 비교해 보신 후 신청하시길 권해드립니다.

 

 

 

3) 퇴거방법 및 보증금 반환

✅ 청년안심주택 / 민간임대

민간임대는 일반적인 임대차계약과 다름없기 때문에 계약서를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다음 입주자를 구하기 쉬운 청안주(민간임대)의 경우, 별다른 문제없이 퇴거를 진행할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계약서 상 1~2개월치의 월임대료를 제한다는 등의 문구가 기재되어 있을 수 있으니, 계약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계약종료가 되었음에도 보증금 미반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청년안심주택 / 공공임대

공공임대는 퇴거일 15일 전까지 SH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15일 전에 온라인 신청을 하지 못했다면, 관할 지사로 연락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퇴거일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즉, 본인이 퇴거를 희망한다면 언제든 나갈 수 있으며, 퇴거일에 보증금을 반환받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입주자 잘못으로 인한 시설 보수사항이 있다면, 수리비용을 차감하여 반환될 수 있음)

 

 

 

4) 그 외 공통점

 

민간임대와 공공임대는 임대조건에서 차이가 있지만, 관리비는 동일하게 부과됩니다.

 

공용 관리비 + 실제 사용한 전기/수도 등 개별 관리비가 합산하여 부과되는 방식입니다.

 

건물 내 관리사무소가 있으며, 민간임대 입주자와 마찬가지로 공공임대 입주자 역시 관리해 주는 주체가 동일합니다.

 

 

청년안심주택 관리비 (단지별 평형별 관리비 부과현황)

청년안심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공급하고 있는 임대주택입니다. 이때 SH가 공급주체인 공공임대와 시공사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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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안심주택 민간임대 VS 공공임대 총정리

구분 민간임대 공공임대
공급주체 건설 시행사(임대사업자) SH서울주택도시공사
모집시기 - 완공 전 최초모집
- 공실 발생 후 추가모집/대기자신청
- 1년에 3차례
- 모든 청안주의 공실을 취합하여 모집
자격요건 수월한 편 까다로운 편
당첨가능성 추첨운
(예비순번이 돌아올 확률 높음)
순위 및 가점순
(낮은 편)
임대조건 높음
(주변시세 대비 75~85% 이하)
낮음
(주변시세 대비 30~50% 수준)
공급호수 많은편 적은편
최대 거주기간 최대 10년 최대 10년
계약 만료전 퇴거 계약서에 따라 다름 퇴거 15일 전까지 온라인 신청
보증금반환 100% 안전하진 않음 100% 안전
장점 SH 무이자 보증금 지원 가능 보증금 지원이 없어도 민간임대보다 낮은 임대조건
전세대출 근저당설정 등으로 인해 HF만 가능할 수 있음 HUG, HF 모두 가능(지점에 따라 HUG를 취급하지 않을 수 있음)

 

 

민간임대와 공공임대를 비교했을 때 공공임대가 훨씬 더 좋은 조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임대에 당첨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청안주를 비롯해 청매입, 행복주택에서 매번 탈락결과를 받았던 분들이라면 민간임대를 고려하게 될 수밖에 없는데요.

 

최근 청년안심주택(민간임대)의 보증금반환 및 전세대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계약 전 모든 요건을 꼼꼼히 확인하신 후 신중을 기해 진행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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