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월 하순 경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후동행카드는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많은 이용자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서울지역 내 대중교통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보니, 경기/인천에서 주로 활동하거나 경기/인천에서 거주하며 서울로 출퇴근/통학하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대중교통 혜택을 누리실 수 없었죠.
5월 1일부터 K-패스 혜택이 시작되면서 그간 소외됐던 경기/인천 거주자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대중교통 할인혜택을 받으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분들 중에도 K-패스로 갈아탈까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기후동행카드 VS K-패스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대중교통요금을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는지 비교분석해 드리겠습니다.
기후동행카드 VS K-패스
💳 기후동행카드 안내
- 이용범위 : 서울지역 지하철 + 김포골드라인,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따릉이
- 카드가격 : 따릉이 포함 65,000원 / 따릉이 제외 62,000원
- 카드종류 : 모바일카드 또는 실물카드(아이폰은 모바일카드 불가)
- 카드구입 :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 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 역사 주변 편의점
- 이용방법 : 기후동행카드 구입 후 등록/충전. 이용범위 내에서 무제한 사용
기후동행카드는 '모바일 티머니'앱을 통해 모바일카드를 발급할 수 있으며, 위 구입처를 통해 실물카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매달 일정요금을 충전하여, 서울지역에 한해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죠. 즉, 많이 이용할수록 이득인 구조입니다.
또한, 만19세~39세의 경우 따릉이 포함 시 58,000원 / 따릉이 제외 시 55,000원으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4년 7월 이전 시범사업기간에는 8월 중 환급을 통해 할인적용)
💳 K-패스 안내
- 지원대상 : K-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인 자
- 이용범위 : 전국 모든 대중교통(버스 / 지하철 / 신분당선 / 광역버스 / GTX 등)
* 시외(고속)버스, KTX, SRT 등 탑승권을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교통수단은 제외
- 카드발급 : 국민/농협/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DGB유페이/카카오페이 총 10개의 카드사를 통해 발급받은 후, K-패스 회원가입 및 카드등록
*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회원전환을 통해 그대로 사용가능
- 적립정책 및 적립률
-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최대 60회까지 이용금액이 높은 순으로 적립
- 일반(20%) / 만19~34세 청년(30%) / 저소득(53%) 적립
2024년 5월 현재,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1,400원이며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1,500원입니다.(카드기준)
지역 | 지하철(카드) | 시내버스(카드) |
서울 | 1,400원 | 1,500원 |
기후동행카드를 62,000원(따릉이 제외/일반) 충전하여 한 달간 이용한다면, 42번 이상 이용해야 대중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데요.
서울 내에서 21일 이상 왕복으로 이용한 이후부터 무제한이라는 혜택을 보는 것이죠.
서울 근거리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경우, 한 달에 20~22일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한다면 혜택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라면 15회 이상부터 사용액의 20%를 적립받는 K-패스가 이득입니다.
K-패스를 이용해 기본요금거리로 22일 출퇴근한다면 13,200원이 적립되기 때문이죠.
월 77,500원 이상 서울지역 내에서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기후동행카드, 월 77,500원 미만 또는 서울/경기/인천 내에서 대중교통을 15회 이상 이용한다면 K-패스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 중 내게 유리한 카드는?
기후동행카드 | K패스 |
▷서울지역(김포라인 포함)에서만 대중교통비로 월 77,500원 이상 지출하는 자 ▷서울지역(김포라인 포함) 대중교통 및 따릉이를 이용하는 자 |
▷서울/경기/인천 내에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자 ▷서울지역(김포라인 포함)에서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월 77,500원 미만 지출하는 자 ▷K-패스 혜택이 있는 17개 시도에서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는 자 |
서울 지역 내에서 지하철을 탑승하더라도 내리는 종착지가 경기/인천이라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서울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승차한 후, 경기/인천 내 역에서 하차하기 위해선 역무원을 호출하여 요금을 결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요.
또한, 미태그 횟수가 2회 누적된다면 24시간 사용정지라는 패널티까지 얻게 됩니다.
서울 지역 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출퇴근하다 주말에 경기/인천으로 이동할 때에는 다른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하죠.
사실 서울/경기/인천은 지하철을 구분해 이동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서울지역에 제한된다는 점이 굉장히 부각되는 단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울을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고 통학/알바로 이동이 잦은 대학생이라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물가상승 여파로 한두 푼이라도 절약하고 싶은 상황에서 이러한 대중교통 혜택은 잊지 않고 챙기셔야 할 텐데요.
본인의 주 활동반경 및 이용 횟수에 따라 어떤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한지 확인하여,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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